'부적응' 발로텔리, 세리에A 리턴? 유벤투스 이적설 '솔솔'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12 06: 25

다시 찾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리오 발로텔리(25, 리버풀)의 세리에A 유턴 가능성이 제기됐다.
투토메르카토, 풋볼 이탈리아 등 복수의 이탈리아 언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발로텔리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로텔리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유벤투스 클럽 하우스를 방문해 이적을 제안했다는 것.
라이올라는 현재 유벤투스의 기술이사를 맡고 있는 파벨 네드베드와 선수 시절부터 친한 관계였다. 유벤투스가 폴 포그바를 영입할 때도 라이올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던 만큼, 그 어느 클럽보다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리버풀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발로텔리를 유벤투스로 이적시키겠다는 생각 역시 라이올라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토메르카토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올라의 제안은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무료로 임대한 후 시즌 종료 후 1800만 유로(약 231억 원)의 금액으로 완전영입하는 것으로, 주급의 일부는 리버풀이 지불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또다른 이탈리아 매체인 투토 스포르토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발로텔리? 나는 그를 데리고 있을 때 꽤 잘 해냈다. 강하고 실력있는 선수가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루이스 수아레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발로텔리는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치는 등 기대에 어긋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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