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가 완벽한 플레이에 오점을 남겼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네이마르와 수아레스, 메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AT를 3-1로 제압했다. 승점 41점이 된 2위 바르셀로나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42점)를 바짝 추격했다. AT는 승점 38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메시는 전반 12분 네이마르의 선취골에 기여하며 맹활약했다. 공식적으로 수아레스의 어시스트로 기록이 됐지만, 사실상 메시의 도움이었다. 메시가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흔든 뒤 찔러준 정확한 패스가 수아레스의 몸에 맞고 네이마르에게 흘렀다. 네이마르는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취골을 뽑았다.
전반 35분 터진 수아레스의 추가골은 논란의 소지가 다분했다. 메시가 손으로 공을 컨트롤한 뒤 화려한 드리블에 이어 수아레스에게 공을 찔러줬다. 수아레스가 곧바로 오른발로 골대 빈 구석에 공을 차 넣어 추가골을 뽑았다. 메시의 핸들링 반칙 논란이 일어날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골은 인정됐다.
후반전 메시는 쓸데없는 반칙으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메시는 후반 11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가메스의 발을 밟는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만주키치는 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뽑았다.
이대로라면 메시는 이기고도 찜찜한 경기를 할 뻔했다. 결국 메시는 후반 42분 본인이 직접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 논란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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