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가 찔러주면 수아레스와 네이마르가 완벽한 마무리를 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네이마르와 수아레스, 메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AT를 3-1로 제압했다. 승점 41점이 된 2위 바르셀로나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42점)를 바짝 추격했다. AT는 승점 38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화려한 'MSN라인'이 모두 한 골씩 뽑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완벽한 찬스에서 네이마르가 선취골을 뽑았다. 메시가 내준 공을 쇄도하던 수아레스가 건드렸다. 제대로 컨트롤이 되지 못했지만 공이 네이마르에게 걸리면서 골로 연결됐다. 메시가 거의 만들어준 골이었지만, 수비수를 흔든 수아레스의 움직임도 좋았다. 수아레스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은 수아레스였다. 전반 35분 메시가 손으로 공을 컨트롤한 뒤 화려한 드리블에 이어 수아레스에게 공을 찔러줬다. 수아레스가 곧바로 오른발로 골대 빈 구석에 공을 차 넣어 추가골을 뽑았다. 메시의 핸들링 반칙 논란이 일어날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골은 인정됐다. 다시 한 번 AT의 수비가 완벽하게 뚫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메시의 반칙으로 만주키치가 페널티킥을 넣었다. 체면을 구긴 메시는 후반 42분 본인이 직접 쐐기포를 터트려 실수를 만회했다. 이날 MSN 삼총사는 모두 한 골씩을 뽑았다. 수아레스와 메시는 1골, 1도움으로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명성에 어울리는 막강 화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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