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미녀의 탄생’ 촬영 중 참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한예슬은 12일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엊그제 첫 촬영을 했던 것 같은데, 벌써 종영이네요. 아직 실감은 안나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라’는 참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는데, 이런 캐릭터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지난 시간들이 참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라며 “드라마 촬영하면서 체력적으로 지칠 때도 있었는데, 우리 ‘미녀의 탄생’ 팀과 함께였기에 따뜻했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한예슬은 또 “미녀의 탄생을 시청해주시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돌아보면 참 재미있고, 감사하고 좋았던 기억들이 많았는데, 저도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할 테니 지켜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1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 성형 미인 사라 역을 연기했다. 때로는 엉뚱하고 발랄하게 또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였으며, 극 중 남편에게 배신당한 한 여자의 깊은 상처와 복수 그리고 자신의 삶을 되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한 인물이 느끼는 희로애락을 풍성하게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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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