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할 VS 모예스, 중간점검 결과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12 08: 26

루이스 반 할과 데이빗 모예스, 중간 점검 결과는?
맨유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14-2015 EPL 21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맨유는 10승 7무 4패, 승점 37점으로 4위로 떨어졌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던 맨유는 11라운드를 기점으로 6연승을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순위도 3위까지 끌어 올렸다.

하지만 다시 맨유는 쓰러지고 말았다. 그러나 17라운드 아스톤빌라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최근 5경기 동안 1승 3무 1패로 다시 주춤한 모양새다.
스카이스포츠는 사우스햄튼전을 마친 뒤 반 할 감독과 모예스 감독을 직접적으로 비교했다. 현재 맨유는 10승 7무 4패 승점 37점이다. 모예스 감독이 이끌던 시절에는 11승 4무 6패를 기록했다. 1위와 승점차는 반 할 감독의 올 시즌은 12점차이고 지난 시즌에는 10점차였다. 따라서 큰 차이가 없다.
물론 순위에서 차이는 있다. 현재 맨유는 4위, 모예스 감독은 7위였다.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이 지난 시즌이었기 때문에 모예스 감독은 더욱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득실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반 할 감독은 현재 34골을 넣고 21실점을 기록중이다. 모예스 감독은 35득점 24실점이었다. 말 그대로 차이가 거의 없다.
표면적인 내용을 본다면 반 할 감독과 모예스 감독은 거의 차이가 없다. 그러나 더 내용을 파고 든다면 문제는 많다. 모예스 감독은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따랐다. 맨유가 모예스 감독에게 선물한 것은 마루앙 펠리아니와 후안 마타였다.
그러나 반 할 감독은 1억 5150만 파운드(약 2539억 원)을 지불해 선수 구성을 마쳤다. 라다멜 팔카오 영입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2배가 넘는 금액을 지불한 상황이지만 표면적으로 나타난 것이 크게 다르지 않다.
또 더욱 큰 문제는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않는다는 점이다. 모예스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하며 어려움이 따랐다. 반면 올 시즌 맨유는 EPL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비교까지 당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상황이다.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반 할 감독이다. 과연 반 할 감독이 남은 시즌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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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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