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8, 캘러웨이)이 병역 논란에도 불구하고 선두에 올랐다.
배상문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 7411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5타로 전날 2위에서 공동 선두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잭 존슨(미국)과 지난해 3승을 거둔 지미 워커(미국), 지난해 혼다 클래식 우승자 러셀 헨리(미국)가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5홀 연속 버디를 잡았던 배상문은 이날도 4번홀(파4)부터 6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배상문은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배상문은 지난 연말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 기간 연장 불가 방침을 통보 받았다. 병역법에 따라 1월 중 귀국해 입대해야 한다. 2013년 미국 영주권을 받은 배상문은 입대 연기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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