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승무원에 "호박같이 생긴 애를…", 갑질 수준 '그것이 알고싶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5.01.12 10: 33

대한항공 여승무원
[OSEN=이슈팀] 전 대한항공 여승무원이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갑의 횡포를 폭로했다.
지난 10일 전파를 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땅콩회항’으로 불리는 조 전 부사장의 갑의 횡포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익명을 요구한 대한항공 전현직 승무원에 따르면 ‘땅콩회항’은 갑질을 보여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내용이 뉴스에 나왔다는 게 오히려 의아할 정도”라는 게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의 말이다. 로열패밀리가 비행기에 탑승하면 비상이라는 것. 전날부터 회의가 열리고 좋아하는 음료와 가수 등에 대한 교육도 이뤄진다는 전언.
대한항공 오너 일가가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뷰에 응한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은 이날 방송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사무장한테 ‘호박같이 생긴 애를 왜 서비스를 시키냐’고 했다더라”며 “사무장이 후배한테 시켜서 ‘가서 사과드려라’고 말했다”고 했다. 얼굴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인신 공격을 퍼부었다.
대한항공 여승무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한항공 여승무원, 대한항공 재벌가 무릎을 꿇어라”, “대한항공 여승무원, 조현아 전 부사장 구속된 것은 필연이다”, “대한항공 여승무원, 대한항공 갑질 때문에 비행기가 추락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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