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측이 "직원의 실수로 가수 바비킴에게 다른 승객의 탑승권을 준 것이 맞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2일 OSEN에 "바비킴과 다른 승객의 영문 이름을 착각해 잘못된 탑승권을 준 것이 맞다"라며 "직원의 착오로 동명인 다른 승객에게 비즈니스 좌석 탑승권이 건네졌다. 이 부분의 실수는 이미 인정했던 점"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바비킴의 영문 이름은 'KIM ROBERT DO KYUN'으로, 바비킴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 명단에 있던 'KIM ROBERT'의 탑승권을 받게 된 것. 탑승권 발권 문제가 있었음에도 몇 차례 공항보안검색대에서 이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앞서 사건이 발생한 지난 9일 대한항공 관계자는 OSEN에 "발권 과정에서 처음에 직원의 실수로 일반석 티케팅을 했다. 바비킴 씨가 처음에 문제없이 받아 갔지만 이후 바꾸러 왔다. 마일리지로 결제를 하려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숫자를 잘못 확인해 마일리지가 모자란 것으로 보고 비즈니스 좌석으로 변경할 수가 없다고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또 "공항에서 새로 발권을 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가 있었다. 다시 발권을 해주려고 했지만 바비킴 씨가 출발 지연이 우려돼 변경을 원하지 않았다. 상황을 알고 동의한 상태에서 돌아간 것이다. 기내 안에서는 비즈니스 좌석이 남아 있다고 해서 옮겨 앉을 수는 없다. 일반석으로 수속을 받았기 때문에 기내에서 바로 변경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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