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태일 대표, "이기든 지든 당당한 모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1.12 11: 25

"이기든 지든 당당한 모습을 보여달라". 
NC가 2015년 신년회를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NC는 12일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2015년 신년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미국에 체류 중인 김경문 감독과 이호준을 제외한 선수단 및 구단 전직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태일 NC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당당한 모습을 강조했다. 이태일 대표는 "지난 3년간 우리 이름 앞에 붙었던 막내라는 이름을 뗀 첫 번째 시즌이다. 어린 모습을 벗어 새로운 다이노스가 태어나 또 하나의 여장을 시작하는 날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태일 대표는 "4강과 우승과 같은 시즌의 결과를 먼저 상상하기 보다는 순간 순간 과정에 의미를 두고 최대한 즐겨야 한다. 투수는 몇 승, 그날 승리여부나 몇 이닝 몇 개의 아웃카운트가 아닌 지금 이 순간 스트라이크를 던지겠다는 마음, 타자도 전체 시즌 목표가 아닌 타석 하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목표로 세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0승을 거두었지만 한 번에 된 일이 아니다. 1승 1승이 모아지고, 안타 하나 하나가 보태져서 만든 일이다. 순산 순간 전력질주하고, 즐긴다면 멋진 결과가 이뤄질 것이다, 우리 다이노스에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모두가 전력질주할 수 있을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올 시즌 경기를 마친 뒤 우리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결과를 짐작할 수 없게 해주기를 바란다. 이기던 지던 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전력질주해야 한다. 전력질주한 다음에는 우리는 결과에 관계없이 부끄럽지 않다. 당당할 수 있다. 그러면 우리가 이겼는지 졌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우리 모두가 또 한 번 거침없이 전력질주할 수 있는 시즌을 기원한다"고 끝맺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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