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돌아가자".
NC 신임 주장 이종욱(35)이 선수단에게 초심을 주문했다. 이종욱은 12일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린 2015년 NC 신년회에서 선수단을 대표해 각오를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욱은 “올 시즌 주장을 맡게 돼 책임감이 더 생겼다. 작년 시즌 저희가 좋은 성적을 냈는데 이걸 빨리 잊어야 한다"며 "자만과 방심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최선을 다해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NC는 2년 동안 주장을 맡은 이호준이 지난 시즌을 마친 완장을 반납했다. 김경문 감독은 새 주장 역할을 이종욱에게 부탁했다. 두산 시절부터 NC 이적 첫 해까지 솔선수범 자세로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어왔다. 이적 2년째를 맞아 주장 중책을 맡았고, 선수들에게 지난해 영광을 잊고 초심 출발을 강조했다.
영상 메시지를 보낸 김택진 구단주도 "이종욱 주장을 중심으로 또 한 번 멋진 드라마를 써내려갈 수 있는 그런 한 해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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