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택진 구단주, "또 한 번 멋진 드라마 쓰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1.12 13: 19

"또 한 번 멋진 드라마를 써내려갈 수 있는 한 해로 만들자". 
NC 다이노스 김택진 구단주가 2015년에도 거침없는 야구를 주문했다. NC는 12일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2015년 신년회를 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김택진 구단주는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2014년을 돌아봤다. 김택진 구단주는 "2014년은 뜻 깊은 한 해였다. 시즌을 시작할 때 '다이노스 성적에 대해 얼마나 기대하세요?'라고 물었을 때 올해는 가을야구 한 번 가야죠라고 했다. 그때 사람들이 '구단주님 가을야구는 좀 욕심이시고, 잘하면 5위이고, 6~7위쯤 기대하시면 좋을 것'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올해 우리 성적은 3위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드라마를 쓴 게 2014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택진 구단주는 "긴 여정을 끝마치고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이 굉장히 자랑스럽다. 그래서 더욱 뜻 깊은 해였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신인상을 2년 연속 차지했다. 무엇보다 기쁜 건 우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팬들이 많아져다. 그것이 가장 기쁜 일이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구단주는 "감독님께 정말 고맙다. 영원한 캡틴 이호준 주장 정말 고맙다. 이호준 주장은 다시 FA 한 번 도전할 수 있도록 내년에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김경문 감독과 이호준 전 주장에게 고마움을 나ㅏ낸 뒤 "이종욱이 주장을 맡는데 그를 중심으로 또 한 번 멋진 드라마를 써내려갈 수 있는 그런 한 해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구단주는 "야구는 인생의 축소판이다. 야구 안에는 수많은 스토리가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기하고, 마운드에 승리의 주인공이 되는 스토리가 그렇다"며 "그 안에 우리의 진실성과 인간 드라마가 있다. 그런 모습이 우리의 팬을 만들어간다. 정말 좋은 사람이 모여서 진정한 야구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게 우리 목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구단주는 "다이노스가 명문구단으로 자라날 것으로 생각한다. 가슴에 그런 꿈을 갖고 더욱 더 정진할 수 있는 NC 다이노스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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