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후드'가 작품상 등 차지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보이후드'는 11일(현지시각) 베버리힐즈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보이후드'는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과 감독상 등 총 3관왕에 오르게 됐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가 차지했으며 남우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이 영예를 안았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돌아갔다. 이 부문 여우주연상은 영화 ‘빅 아이즈’의 에이미 아담스에게 돌아갔으며 남우주연상은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이 차지했다.
TV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트랜스페런트’였다. ‘트랜스페런트’는 작품상 뿐만 아니라 남우주연상(재프리 탬버)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TV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제인 더 버진’의 지나 로드리게즈였다.
‘파고’의 활약 역시 인상적이었다. ‘파고’는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 수상에 이어 남우주연상(빌리 밥 손튼) 수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TV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은 ‘아너러블 우먼’의 매기 질렌할에게 돌아갔다.
TV 드라마 부문에서도 역시 2관왕이 탄생했다. 이 부문의 작품상을 받은 '디 어페어'가 그 주인공. '디 어페어'는 작품상 뿐만 아니라 여우주연상(루스 윌슨) 수상까지 2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국내 극장가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열풍을 일으켰던 ‘인터스텔라’는 단 한 개 부문(음악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것에 그쳤지만 그마저도 수상에 실패하며 무관 굴욕을 맛봐야 했다.
한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영화상. 뮤지컬, 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눠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향방을 가장 강하게 점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받는다.
다음은 수상작(자)
▲ 세실 B. 데밀 상 = 조지 클루니
▲ 작품상-드라마 = '보이후드'
▲ 여우주연상-드라마 = 줄리안 무어(스틸 앨리스)
▲ 남우주연상-드라마 = 에디 레드메인(사랑에 대한 모든 것)
▲ 작품상-뮤지컬코미디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 에이미 아담스(빅 아이즈)
▲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 마이클 키튼(버드맨)
▲ 여우조연상 = 페트리샤 아퀘트(보이후드)
▲ 남우조연상 = J.K.시몬스(위플래시)
▲ 장편애니메이션상 = ‘드래곤 길들이기2’
▲ 외국어 영화상 = ‘리바이어던’(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 감독상 = 리처드 링클레이터(보이후드)
▲ 각본상 = ‘버드맨’
▲ 음악상 = ‘사랑에 대한 모든 것’
▲ 주제가상 = ‘셀마’-‘글로리’
▲ 작품상-TV 드라마 = ‘디 어페어’
▲ 여우주연상-TV 드라마 = 루스 윌슨(디 어페어)
▲ 남우주연상-TV 드라마 = 케빈 스페이시(하우스 오브 카드)
▲ 작품상-TV 뮤지컬코미디= ‘트랜스페런트’
▲ 여우주연상-TV 뮤지컬코미디 = 지나 로드리게즈(제인 더 버진)
▲ 남우주연상-TV 뮤지컬코미디 = 재프리 탬버(트랜스페런트)
▲ 작품상-TV 미니시리즈 = ‘파고’
▲ 여우주연상-TV 미니시리즈 = 매기 질렌할(아너러블 우먼)
▲ 남우주연상-TV 미니시리즈 = 빌리 밥 손튼(파고)
▲ 여우조연상-TV 미니시리즈 = 조앤 프로갯(다운튼 애비)
▲ 남우조연상-TV 미니시리즈 = 맷 보머(더 노멀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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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BB= News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