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BS 아나운서 이지애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출연을 앞두고 여군 장교 시험을 준비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12일 MBC를 통해 "어려서부터 나라를 지키는 일을 하고 싶었다"면서 과거 여군학사 장교에 지원한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초등학교 때 막연히 군복 입은 아저씨들의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중고등학생을 거치면서 충성, 정의, 극기 같은 군인 분들의 정신적 가치를 좋아하게 됐다. 대학 시절 군대 가기 싫다는 친구에게 나라 지키는 일의 가치를 설파했을 정도"라면서 "2005년 아나운서 시험 준비하면서 장교 시험도 함께 준비했었는데 평소 제 모습을 알던 친구들은 아나운서보다 여군 장교가 더 잘 어울린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여군 장교를 지원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냐는 질문에 "여군 장교와 아나운서 준비를 함께 했기 때문에 학점이나 토익 점수는 준비된 상황이었고 특별히 준비한 부분은 체력 테스트를 위한 기초 체력 강화에 집중했었다"고 답했다.
또 이지애는 "체력테스트와 면접을 앞두고 아나운서 시험에 먼저 합격을 해서 가지 않았다. 10년 후 여군특집 나가게 될 줄 알았다면 경험해 볼걸 그랬다"면서 지금 여군 장교를 하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마도 국군방송 진행하지 않았겠냐"고 이야기했다.
이지애는 이날 논산훈련소에 입소, '진짜 사나이-여군특집2'의 4박5일 녹화에 합류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멤버로 '진짜 사나이'의 히든카드로 활약할 전망이다.
'진짜 사나이-여군특집2'는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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