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솔로 앨범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만난 아티스트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지난 7일과 11일, 12일에 정용화의 솔로앨범 콜라보레이션 가수로 각각 공개된 양동근과 버벌진트, 윤도현은 최근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정용화와의 작업 소감을 밝혔다.
선공개곡 '마일리지'를 함께 작업한 양동근은 "정용화가 작업한 MR을 듣자마자 연결고리가 형성됐다"라며 작업 초반부터 형성된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또 “정용화 이 친구 예사롭지 않다.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친구와 작업한다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고 너무 즐거웠다. 정용화가 장르를 넘어서서 뮤지션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버벌진트는 "힙합 외적인 영역의 작곡을 한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 가슴 뛰는 도전이었다. 어깨가 축 늘어진 모두에게 해당될 수 있는 주제라 생각해서 '원기옥'이라는 노래 제목을 제안했는데 정용화가 흥미로워하며 그 자리에서 바로 수락한 점이 재미있었다"라고 곡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비트를 받아서 1절과 후렴을 만들고 다시 정용화가 이어 받아 2절을 매끄럽게 완성해 주었을 때 공동작업의 진정한 맛을 느꼈다. 녹음 날, 스튜디오에서 내가 만든 멜로디 위에 추가적으로 내가 생각지 못한 코러스 라인까지 정교하게 만들어내는 모습에서 정용화는 음악을 잘하는 미청년이라는 생각이 들었"라고 콜라보레이션 작업 소감을 전했다.
윤도현은 "평소 씨엔블루가 진정한 밴드로 성장하길 바랐던 선배 입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에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라고 작업 계기를 밝혔다. 그는 "평소 생각한대로 정용화는 음악을 정말 좋아하고 열정이 있는 친구였다. 자신의 꿈과 음악적 지향점을 위해 끊임없이 실행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추억은 잔인하게'를 함께 작업하며 정용화와 대한민국 남성 둘이 노래방에 가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이 곡을 목청껏 듀엣하는 열풍을 일으켜보자고 했다"라고 남다른 목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앨범은 오는 20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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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