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팔려간 한국 유기견과 식용견의 근황이 화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워싱턴 D.C 소재의 한 동물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는 개들이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으로 팔려가 논란이 된 한국의 유기견과 식용견 23마리였다. 이 개들이 화제가 된 것은 '식용견'이라는 자극적인 타이틀 때문이다. 아울러 한국인 '식탁'에 오를 뻔했다가 새 삶을 찾았다는 보도 때문이었다. 국제동물애호협회(HSI)는 개고기 문화 근절 차원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미국에 팔려간 개들이 잔인한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미국 언론도 동물단체들의 말을 빌어 "한국에서는 매년 200만 마리의 개가 여름마다 보신용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개의 가격으로 일산의 농장주가 2500만 달러를 받아 블루베리 농장으로 전업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병권 동물학대방지협회 전 대표는 지난 9일 CBS와 인터뷰에서 "미국으로 간 유기견과 식용견이 기부금 모금의 앵벌이에 동원되고 있다. 일산의 농장주들은 이미 블루베리 농장을 하고 있었고, 좋은 뜻으로 개들을 판 것이다" 비판했다. OSEN 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