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디펜딩 챔프' 일본, 팔레스타인에 '몸풀며' 4-0 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12 17: 51

'디펜딩 챔프' 일본이 가볍게 첫 승을 챙겼다.
일본은 12일(한국시간)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호주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팔레스타인과 경기서 4-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전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전력차가 큰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정상 도전을 위해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카자키 신지(마인츠)를 시작으로 혼다 게이스케(AC밀란)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하겠다는 의지였다.

일본은 가볍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엔도 야스히로(감바 오사카)가 상대 아크 정면에서 가벼운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전반 8분 1-0으로 앞섰다. 일본은 팔레스타인의 수비가 재정비 되기 전에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팔레스타인을 압박했다.
일본의 공격은 거침 없었다. 또 추가골도 곧바로 터트렸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나가토모 유토가 문전으로 연결한 것이 뒤로 흘렀고 가가와 신지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다. 문전에 있던 오카자키 신지가 가볍게 차 넣으며 일본은 전반 25분 2-0으로 앞섰다.
또 일본은 전반 44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었다. 박스 안에서 팔레스타인의 아스라프 누만이 반칙을 범했다. 이를 혼다가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전반을 3-0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에도 일찌감치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분 만에 요시다가 코너킥 상황에 공격에 가담해 득점을 꽂았다. 엔도의 패스를 받은 가가와가 왼발로 올려준 것을 요시다가 밀어 넣어 4-0을 만들었다.
현격한 전력차가 드러난 가운데 팔레스타인은 후반 28분 아흐메드 마하즈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부담이 더욱 커졌다.
 
일본은 몸풀듯이 경기를 펼쳤다. 승패가 사실상 결정된 가운데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골키퍼가 부상을 호소 하는 등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그리고 일본은 선수 교체를 통해 전술 점검도 실시했다. 후반 34분 오카자키 대신 장신 공격수인 도요다 요헤이를 투입했다. 팔레스타인은 후반 36분 헤딩슈팅으로 일본 문전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일본은 가볍게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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