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차는 났어도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일본은 12일(한국시간)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호주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팔레스타인과 경기서 4-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전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전력차가 큰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정상 도전을 위해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점수차가 나기는 했지만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바람이 꽤 강하게 불었고 양 팀 모두 경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팀 모두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불거진 승부조작 의혹으로 인해 안팎으로 불신의 시선을 받았던 아기레 감독은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4골을 넣고 승점 3점을 획득한 최상의 결과를 맞았기에, 아기레 감독은 "보완할 점은 있지만 승점 3점을 따낸 것은 좋은 일이다. 관객들이 기뻐할만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하게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