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정몽구 정의선
[OSEN=이슈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이 씨티그룹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에게 현대글로비스 지분 13.4%를 블록딜(대량 매매) 형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경영권 승계 차원에서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주식가치를 높여 현대모비스 지분과 교환을 추진하려 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 일치한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은 각각 11.51%, 정 부회장은 31.88%로, 이 중 정회장은 4.8%, 정 부회장은 8.59%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매각으로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의 지분은 30%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번에 나오는 현대글로비스 물량은 1조 5000억 원 정도로 지분교환이 예상되는 현대모비스 시가총액 23조 1700억원의 6.73%에 해당한다.
매매거래 체결일은 13일로 모두 502만 2179주가 대상이며 매각 가격은 26만 4000∼27만 7500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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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