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 4Q 폭발’ KB, 우리은행에 2연승 질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12 20: 48

KB스타즈가 우리은행 킬러로 거듭났다.
청주 KB스타즈는 12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서 춘천 우리은행을 71-55로 물리쳤다. 이로써 3위 KB스타즈(12승 9패)는 선두 우리은행(18승 3패)에게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KB스타즈는 지난 9일 우리은행에게 시즌 2패를 안겼던 장본인이다. 당시 KB스타즈는 비키 바흐가 23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하며 우리은행을 73-69로 제압했다. KB스타즈는 3일 만에 치른 리턴매치에서 다시 한 번 최강팀을 잡는 저력을 발휘했다.

KB스타즈는 이번에도 우리은행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홍아란과 스트릭렌의 대활약으로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를 했다. 3쿼터 종료와 동시에 스트릭렌의 3점슛이 터진 KB스타즈는 로 추격하며 4쿼터에 돌입했다.
KB스타즈의 기세는 이어졌다. KB스타즈는 연이은 수비 성공을 속공으로 연결했다. 변연하의 5득점이 터진 KB스타즈는 4쿼터 종료 3분 27초를 남기고 64-5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강아정은 종료 2분 전 3점슛을 넣어 16점차 리드를 안겼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천하의 우리은행도 당황하기 시작했다. 임영희는 슛도 쏴보지 못하고 24초 제한시간을 넘겼다. 결국 우리은행도 평소답지 않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즌 첫 연패를 당하게 됐다.
스트릭렌은 19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변연하는 10점 중 6점을 4쿼터에 집중하며 수훈갑이 됐다. 홍아란(14점)과 강아정(5점)도 4쿼터 활약이 좋았다. 우리은행은 휴스턴이 18점으로 분투했지만 연패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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