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2승 대활약' ST요이, 우승후보 진에어 꺾고 시즌 3승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12 21: 02

스타2의 최고의 선수라는 찬사가 전혀 무색하지 않았다. 이승현으로 시작해서 이승현으로 끝냈다. 과거 e스포츠연맹 시절 올드멤버들이 뭉친 스타테일과 요이 플래쉬의 연합팀인 ST요이가 이승현의 2승 활약에 힘입어 우승후보 진에어를 잡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ST요이는 12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4주차 진에어와 경기서 2승을 올린 이승현의 대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T요이는 시즌3승(1패)째를 올리면서 1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ST요이가 이승현의 강력한 플레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997년생 스타플레이어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1세트에서 이승현은 맞수라고 할 수 있는 조성주를 압도하면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조성주가 심리전으로 이승현을 흔들었지만 이승현은 탁월한 피지컬로 조성주의 주요 병력을 제압하면서 동갑내기 라이벌전 완승을 장식했다.

이승현의 기세를 이동녕이 이어 받으면서 2-0으로 ST요이가 앞서갔다. 이동녕은 김유진의 암흑기사를 무난하게 막아낸 뒤 오히려 자신이 잠복 바퀴로 김유진을 농락하면서 승리했다.
조성주 김유진 원투펀치가 당해도 우승후보는 우승후보였다. 3세트에 나선 김도욱이 강초원을 제압하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조성호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한이석을 요리하면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승패가 갈리는 5세트 에이스결정전. 이선종 감독과 차지훈 감독은 팀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은 선수인 이승현과 김도욱을 에이스로 내세웠다. 승자는 이승현이었다. 이승현은 강력한 저글링 압박으로 김도욱을 초반부터 흔들었고., 다급해진 김도욱이 급하게 공세로 전환했지만 맹독충-뮤탈리스크 조합으로 막아내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주도권을 쥔 이승현은 곧바로 김도욱의 진영으로 쇄도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4주차
▲ 진에어 그린윙스 2-3 ST요이
1세트 조성주(테란, 11시) 이승현(저그, 5시) 승
2세트 김유진(프로토스, 5시) 이동녕(저그, 11시) 승
3세트 김도욱(테란, 11시) 승 강초원(프로토스, 5시)
4세트 조성호(프로토스, 6시) 한이석(테란, 9시)
5세트 김도욱(테란, 9시) 이승현(저그,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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