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이 대세 특집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장수원은 12일 오후 '써니의 FM데이트'에 출연했다. 장수원은 로봇연기가 탄생한 ‘사랑과 전쟁’ 연기에 대해 “저는 그 방송이 나왔을 때 모니터를 안 했다. 원래도 제 방송 모니터를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제가 만족스럽게 연기하지 못한 것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수원은 “이렇게 갑자기 대세가 되리라곤 직감을 못했다. 술을 깊게 먹고 있었다. 검색어가 계속 안 떨어지길래 ‘저는 검색어가 행복하지 않아요. 제발 떨어지게 해주세요’라고 빌었다. 어떤 사건사고도 이틀 검색어에는 잘 안 오르는데 저는 이틀이나 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장수원은 ‘미생물’과 ‘사랑과 전쟁’ 연기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처음에 연기할 때는 방송에 오랜만에 나오는 거라서 무조건 잘 해야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있었다. 그래서 의욕만 앞섰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 ‘미생물’은 로봇연기라는 평가와 ‘연기를 못하는 게 더 재밌다’는 반응 덕에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수원은 ‘미생물’ 후 CF가 많이 들어왔다고 공개, “로봇 콘셉트로 CF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연기를 못하는 등의 재밌는 콘셉트가 많다. 다만 로봇청소기 광고가 들어올 만 한 데 안 들어온다”고 아쉬움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