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연기로 대세가 된 장수원이 ‘사랑과 전쟁’ 방송 직후 쏟아진 악플에는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장수원은 12일 오후 '써니의 FM데이트'에 출연했다. 장수원은 로봇연기가 탄생한 ‘사랑과 전쟁’ 연기에 대해 “저는 그 방송이 나왔을 때 모니터를 안 했다. 원래도 제 방송 모니터를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제가 만족스럽게 연기하지 못한 것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수원은 “이렇게 갑자기 대세가 되리라곤 직감을 못했다. 술을 깊게 먹고 있었다. 검색어가 계속 안 떨어지길래 ‘저는 검색어가 행복하지 않아요. 제발 떨어지게 해 주세요’라고 빌었다. 어떤 사건사고도 이틀 검색어에는 잘 안 오르는데 저는 이틀이나 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후 장수원은 “사실 울어본 적이 손에 꼽힌다”면서도 “‘사랑과 전쟁’ 방송 직후 쏟아진 악플과 반응에 감정에 울컥해서 술을 마시며 눈물을 흘렸다”고 처음으로 고백했다. 이와함께 장수원은 “군대 훈련소에서 어머니에게 편지를 쓸 때 뭔가 서러워서 닭똥 같은 눈물이 떨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