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전 패배의 여파는 없었다. KT와 이동 통신 라이벌전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SK텔레콤이 프라임을 3-0 셧아웃으로 요리하면서 제자리로 돌아왔다.
SK텔레콤은 12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4주차 프라임과 경기서 조중혁 어윤수 이신형이 차례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3승(1패)째를 올리면서 득실 +6으로 ST요이를 따돌리고 단독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프라임은 개막 4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병현 김명식 원투펀치가 2, 3세트에서 별다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완패를 당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시작부터 SK텔레콤이 프라임을 압도했다. 조중혁이 전지원의 본진 입구를 3벙커로 틀어막으면서 여유있게 1세트를 선취했고, 두번째 주자로 나선 어윤수는 짜릿한 땅굴망 러시를 최병현의 본진에 강타하면서 2점째를 뽑아냈다.
마무리는 이번 프로리그서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신형이 책임졌다. 이신형은 현란한 의료선 드롭으로 김명식을 사정없이 흔들면서 3-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명식은 거신과 공허폭격기로 이신형의 의료선 드롭을 저지했지만 기막히게 치고 빠지는 이신형의 움직임을 쫓아가지 못하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라운드 4주차
▲ 프라임 0-3 SK텔레콤 T1
1세트 전지원(저그, 5시) 조중혁(테란, 11시) 승
2세트 최병현(테란, 11시) 어윤수(저그, 5시) 승
3세트 김명식(프로토스, 1시) 이신형(테란,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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