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이 엄태웅을 찾아가 애걸했다.
12일 방송된 tvN '일리있는 사랑'에서는 이혼 서류를 받아든 일리(이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리는 희태(엄태웅)가 떨어뜨린 서류를 발견하고 펼쳐본다. 이혼서류임을 안 일리는 희태 집을 찾아간다. 아무도 없는 집안은 불이 켜져 있고, 지저분하다.
밖으로 나오다 희태와 마주친 일리는 "비밀번호 왜 안 바꿨냐. 당신 바꿀 줄 모르지? 그런 건 내가 다 했잖아. 내가 당신을 지켜줄께. 7년전 약속 지킬께. 된장도 끓이고 내가 잘할께"라고 애걸한다.

이에 희태는 매몰차게 일리를 피하고 집으로 들어가버린다. 준(이수혁)은 일리를 찾아다니다, 공원에 홀로 앉아있는 일리를 발견하고 준은 일리를 안아준다. 일리는 쓰러지고 병원에 간다. 병원에서는 영양실조라는 진단을 내린다.
'일리있는 사랑'은 결혼 후에 찾아온 첫 사랑. 아내가 사랑에 빠졌다. 운명일 수밖에 없는 어느 사랑스러운 부부에 대한 명랑 상큼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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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있는 사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