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추돌사고, 바퀴 빠졌는데도 서울 도심서 광란의 질주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1.12 23: 43

벤틀리 추돌사고
[OSEN=이슈팀] 서울 강남의 도심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인 뒤 주변에 있던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난 운전자를 경찰이 풀어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도산대로에서 벤틀리를 탄 30대 남성이 광폭 주행으로 추돌사고를 내고는 주차돼 있던 차량을 타고서 도망갔다.

벤틀리를 운전한 남성은 36살 유 모씨로, 엄청난 속도로 차선을 무시하며 달리던 중 오른쪽 앞바퀴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500m 가량을 막무가내로 달렸다.
바퀴가 빠지고 차량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자 유 씨는 차를 버리고 나와 주변에 주차돼 있는 차를 마구잡이로 열어보고, 그 중 하나를 훔쳐타고 다시 질주를 시작했다.
훔친 차로 도망치던 유 씨는 인근 터널에서 또 추돌사고를 내고는 경찰에 잡혔다.
유 씨는 경찰 조사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 측에서 체포 대상이 아니라며 유 씨를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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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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