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이 엄태웅의 화해에 거절을 했다.
12일 방송된 tvN '일리있는 사랑'에서는 일리(이시영)의 사랑을 다시 깨닫는 희태(엄태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희태는 일리가 희수(최여진)와 대화 나누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보게 된다.
영상 속에서 일리는 "난 절대 그 사람에게 미안하다 말을 안할거다. 그 말은 모든 것이 끝났을 때 하는 말이다. 나는 아직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한다.

이 말에 감동을 받은 희태는 일리와 소주를 마시며 "나에게 설렘을 느낀 적이 있냐. 가장 마지막으로 설렜던 적이 언제냐"고 묻는다.
일리는 "쓸데없는 소리 할 거면 가자"고 급히 일어나고, 희태는 따라나가다가 오래된 팝송에 옛 기억을 떠올린다. 고등학생인 일리가 자신을 지켜주겠다고 대신 교통사고까지 당하는 그 시절을 기억한다.
그는 "그래 미래는 나중에 생각하고 지금을 붙잡자"고 다짐하고, 일리를 따라가 "집에 가자"고 말한다. 희태에게 매달렸던 일리는 이제 마음을 정리한 듯 그 팔을 뿌리쳤다.
'일리있는 사랑'은 결혼 후에 찾아온 첫 사랑. 아내가 사랑에 빠졌다. 운명일 수밖에 없는 어느 사랑스러운 부부에 대한 명랑 상큼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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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있는 사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