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와 필적' 반 할, "더 높은 수준 선수 영입 예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13 06: 01

"더 높은 수준의 선수 영입할 것".
맨유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14-2015 EPL 21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맨유는 10승 7무 4패, 승점 37점으로 4위로 떨어졌다.
시즌 한 때 6연승을 거두며 반전 기회를 잡았던 맨유는 최근 불안하다. 라운드 아스톤빌라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최근 5경기 동안 1승 3무 1패로 다시 주춤한 모양새다.

영국 언론도 반 할 감독에 대해 재평가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경질된 데이빗 모예스 감독과 비교를 하며 현재의 상황에 대해 냉철하게 판단하고 있다.
현재 맨유는 10승 7무 4패 승점 37점이다. 모예스 감독이 이끌던 시절에는 11승 4무 6패를 기록했다. 1위와 승점차는 반 할 감독의 올 시즌은 12점차이고 지난 시즌에는 10점차였다. 따라서 큰 차이가 없다. 물론 순위에서 차이는 있다. 현재 맨유는 4위, 모예스 감독은 7위였다.
그러나 문제는 더욱 크다. 올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않는 것과는 다르게 지난 시즌 모예스 감독의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하며 어려움이 따랐다. 또 선수 영입에서도 차이가 크다. 현재 반 할 감독은 1억 5150만 파운드(약 2539억 원)을 지불해 선수 구성을 마쳤다. 모예스 감독에 비해 2배가 넘는 금액을 지출했지만 성적은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 할 감독은 능력 있는 선수를 영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루크 쇼, 안데르 에레라, 딜레이 블린트, 앙헬 디 마리아, 마르코스 로호, 라다멜 팔카오 등을 영입했지만 반 할 감독은 여전히 최고 수준의 선수를 원하고 있다.
반 할 감독은 12일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내 선택을 증명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기다릴 것"이라면서 "대단한 선수들이 많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1월 이적 시장을 기다리고 있다. 그 때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 할 감독은 "빅터 발데스가 그 중 하나"라면서 "금전적으로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수준이 있는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반 할 감독은 공격진에 더 힘을 보탤 것이라 강조했다. "나는 맨유의 감독이다. 공격진의 질을 높이고 싶다. 꼭 이번 이적기간이 아니더라도 많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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