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호주가 1차전과 같은 막강 화력을 2차전에서도 선보일 수 있을까.
1차전은 반짝이었을까. 아니면 호주의 진짜 모습이었을까. 호주가 1차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도전한다. 호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ANZ 스타디움서 오만을 상대로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갖는다.
호주(FIFA 100위)는 1차전서 A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쿠웨이트(125위)를 상대로 4골을 터트리며 4-1 대승을 신고했다. 같은 조의 한국(69위)이 오만(93위)에 1골을 넣는데 그쳐 힘겨운 1-0 승리를 거둔 것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다.

호주의 활약에 대해 첫 경기서 A조 최약체를 만났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호주로서는 오만전이 자신들에 대한 평가절하를 뒤집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호주와 함께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한국이 거둔 1-0 이상의 결과를 내면 되기 때문이다.
호주에 오만은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상대다. 개최국의 이점을 살린다면 쿠웨이트전과 같은 대승도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호주는 오만과 역대 전적에서 3승 3무 1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2011년에는 이번 경기가 열리는 ANZ 스타디움서 3-0으로 크게 이기기도 했다.
호주는 2007 아시안컵에 첫 출전한 이후 매 대회에서 성적을 끌어 올리고 있다. 2007년 대회서 8강에 그쳤던 호주는 2011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4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만회하겠다는 호주가 과연 오만전서 얼마나 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