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일리'이시영-엄태웅. 어긋난 타이밍...재생 가능할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1.13 07: 13

사랑은 타이밍이라는데...매번 이렇게 타이밍이 안 맞아서 우리는 힘들어한다.
tvN '일리있는 사랑'의 일리(이시영)와 희태(엄태웅)도 그랬다. '일리있는 사랑'은 어느날 아내에게 찾아온 사랑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남편 희태와 아내 일리, 그리고 그 새로운 사람 준(이수혁)에 대한 이야기다.
일리는 준에게 흔들렸던 마음이 일시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희태에게 매달린다. 후회와 눈물로 힘들어하고, 새롭게 다가온 준에게 이별 선언까지 한다.

하지만 7년 동안 자신만 바라봤던 일리가 다른 남자와 키스를 하고 연애을 할려고 했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는 희태. 일리를 매몰차게 거절한다.
13일 방송에는 이렇게 엇갈린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 희태는 일리가 희수(최여진)와 나누는 대화 동영상을 보게 되고, 일리가 자신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진심을 깨닫고 감동한다.
이제 일리와 희태는 다시 결합할 수 있을까? 인생은 그렇게 녹록치가 않다. 희태가 일리를 붙잡는 순간, 그동안 희태를 기다렸던 일리가 이번엔 마음을 정리한 듯 그 팔을 뿌리쳤다. 두 사람의 타이밍은 그렇게나 안 맞았다.
결말을 향해 가고 있는 '일리있는 사랑', 희태도 준도 일리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 일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두 사람이 아닌 새로운 선택을 향해 나가게 되는 걸까? 일리가 부디 자신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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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있는 사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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