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이뼈 실금' 이청용 3주 아웃, 날개 잃은 슈틸리케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1.13 07: 58

55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에 빨간불이 켜졌다. '에이스' 이청용(27, 볼튼)의 부상이 심각해 남은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청용이 12일 호주 캔버라의 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과거 골절된 부위가 아닌 오른쪽 정강이뼈 부근에 머리카락보다 얇은 실금이 생겼다"면서 "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나 약 3주 정도 훈련을 쉬는 것이 좋다는 진단을 받았다. 대표팀의 잔여경기 출전 여부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청용은 지난 10일 오만전서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답답한 한국의 공격 속 활로를 뚫은 몇 안 되는 창이었다. 하지만 후반 중반 상대의 깊은 태클에 오른쪽 정강이 타박상을 입으며 주저앉았다.

당초 이청용의 부상은 경미한 타박상으로 밝혀지며 쿠웨이트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밀 검진 결과 상황이 급변했다. 이청용은 12일 열린 쿠웨이트전 최종 훈련서도 제외됐다.
이청용은 지난 2011년 오른쪽 정강이 골절상이라는 큰 부상을 입으며 1년 가까이 재활의 터널을 걸어야 했다. 소속팀 볼튼은 2부로 강등됐고, 이청용 본인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남을 기회를 잃었다.
이청용이 연이은 부상 악령에 신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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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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