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IS 해커, 美 국방부 네트워크 해킹 "조심해라" 협박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1.13 08: 07

자칭 IS 해커
[OSEN=이슈팀]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를 자칭하는 해커가 미국 국방부 네트워크를 해킹하고 관련 자료를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했다.
미국 국방부는 해킹당한 트위터 계정을 폐쇄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매우 곤혹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3일 새벽 2시 반쯤 이슬람국가 IS를 자칭하는 해커가 미국 중부 사령부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뒤 자신의 입장을 트위터에 올렸다.
자신을 사이버 칼리프국으로 지칭한 해커는 미국 국방부 네트워크를 해킹했다면서 '사이버지하드', 즉 사이버공간에서 이슬람 성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커는 미국과 그 위성국가들이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우리 형제들을 죽이는 동안 자신들이 미국의 네트워크와 개인 디바이스에 침입했으며 미국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교도 불신자들에게 자비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슬람국가 IS는 이미 여기 있고 자신은 모든 군 기지에 있는 미군의 PC에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는 트위터 계정이 해킹됐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해킹당한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켰다.
미국 국방부는 또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가 실제로 군에서 유출된 것인지 등 상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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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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