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캡틴 마일 제디낙(31, 크리스탈 팰리스)의 한국전 결장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의 캡틴 제디낙이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 모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대표팀 감독은 “한국전까지 매일 상황을 지켜보겠다. 그가 잠시 경기에서 제외된다고 해서 큰 문제는 아니다. 제디낙은 출전을 원하지만 우리는 조별리그서 매일 상황을 볼 것”이라고 신중론을 펼쳤다.

호주대표팀은 지난 9일 멜버른에서 벌어진 2015 호주 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쿠웨이트를 4-1로 대파했다. 그런데 제디낙은 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경합하던 중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부상에도 불구 90분을 다 뛰었고, 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경기 후 제디낙은 부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디낙은 호주에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핵심선수다. 188cm의 장신인 그는 한국의 기성용만큼이나 팀내 비중이 큰 선수다. 제디낙이 한국전에서 빠진다면 호주는 전력을 한 축을 잃고 경기를 해야 한다.
호주는 13일 오만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호주가 오만을 잡는다면 8강 진출이 확정돼 굳이 제디낙이 17일 한국전에서 무리하게 복귀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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