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함께인 듯 함께 아닌 함께 같은 데이트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1.13 08: 45

배우 지창욱이 준비한 블라인드 데이트가 안방 여심을 하얗게 불태웠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에서 정후(지창욱 분)가 영신(박민영 분)을 위한 영화 데이트를 마련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무한 자극한 것.
이날 정후는 자신을 만나고 싶다고 직접 의뢰 해온 영신을 위해 VIP 영화관을 대관해 데이트를 준비한 모습이 그려졌다.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함께할 순 없지만 등불로 길을 안내하고, 토끼 인형을 통해 대화를 건네는 장면들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또한, 영화를 보며 깔깔대는 영신에 뒤에 앉은 정후 역시 활짝 웃음 짓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는 그동안 동물 다큐만을 즐겨보던 그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변화한 면모들을 실감케 한 대목이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헤어짐이 아쉬웠던 정후가 문을 사이에 두고 영신의 손을 잡는 장면은 영신의 평범한 삶을 위해 그를 포기하려 마음먹은 그의 애틋한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누구보다 세상사에 무심하게 살아왔던 정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사랑에 빠진 달콤함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지창욱의 매력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빛을 발해가고 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지창욱, 영락없는 사랑꾼이네!”, “블라인드 데이트라니, 완전 영화같았음!”, “함께인 듯 함께 아닌 함께 같은 데이트~”, “지창욱, 이런 남자는 어디에 가면 있나요?”, “영신이 부럽다!” 등 열띤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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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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