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경찰대 측이 가수 바비킴의 기내 난동 당시 그를 제압하기 위해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이 준비되고, 성추행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건 조사가 시작되지 않아 당시 상황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경찰대 기획수사계 관계자는 13일 오전 OSEN에 "이쪽에서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비행기에 탔던 승무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조사 후에 정확한 기내 상황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도에 대해 바비킴 측 관계자는 OSEN에 "바비킴은 미국에서 1차 조사 후 체류 중이다. 아직 추가 조사는 받지 않았고, 최대한 빨리 귀국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 40분(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편을 이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직원의 실수로 발권 문제가 벌어졌고, 바비킴은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난동을 벌여 경찰에 조사를 받은 상태다.
바비킴 측은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면서, 승무원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 "기억이 안 나지만 잘못한 점에서 분명히 사과를 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