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이 변신 중이다.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투톱 예능의 활약으로 트렌드를 이끌었던 '일밤'은 이번 변화를 통해 전성기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일밤-진짜 사나이'는 두번째 여군 특집을 통해 또 한번 도약한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여군특집2'에는 배우 김지영,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개그우먼 안영미, 에이핑크의 윤보미, f(x)의 엠버와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까지 다양한 여자 스타들이 군대에 도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첫 방송돼 방송 직후부터 큰 인기를 모았던 '진짜 사나이'는 시간이 지나며 점차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상황. 이 때 의외의 성공을 거둔 것이 지난 '여군특집1'이었다. '여군특집'은 '진짜 사나이'에 시청률 상승과 화제성을 가져다줬고, 혜리와 같은 예능 스타를 배출했다. 잠잠하던 '진짜 사나이'로서는 인기를 되살릴 수 있는 기대 이상의 아이템을 발견하게 됐다.
이번 '여군특집2'에도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 '진짜 사나이'에겐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 이번 특집이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고 '진짜 사나이'에 힘이 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진짜 사나이'는 기존 멤버인 천정명, 그리고 병장 김수로, 샘 해밍턴, 서경석이 하차한다. 여군 특집 이외에도 큰 변화를 맞게 된 것. 주말을 호령하던 진짜 사나이'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진짜 사나이'가 기존 틀은 유지하며 변화를 택한 것에 반해, '애니멀즈'는 '아빠 어디가' 후속으로 새롭게 선을 보인다. '아빠 어디가'가 육아 예능의 트렌드를 이끌었듯, '애니멀즈'가 동물 예능 붐을 일으킬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애니멀즈'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러 동물들과 스타들이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들을 담을 예정으로 이른바 '자립형 공동체 프로젝트'다. 눈길을 끄는 것은 다큐와 예능의 조화로,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의 김현철 PD와 예능 '무한도전'의 제영재 PD가 호흡을 맞춘다.
'애니멀즈'에는 전 농구선수 서장훈, god 박준형, 개그맨 장동민, 배우 조재윤, 곽동연, MIB 강남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제작진은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기존에 본적 없는 새로운 포맷을 시도하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기대를 받는 만큼 새로운 모습 보여 드릴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처럼 변화의 바람을 맞은 '일밤'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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