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2)이 입국하는대로 기내 만취난동 사건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바비킴도 현지상황이 마무리되는대로 바로 입국해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바비킴 측은 13일 OSEN에 "바비킴이 미국에서 조사를 받았고, 현지 상황이 마무리되는대로 곧장 입국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인천공항경찰대는 OSEN에 오후 "오늘 대한항공 사무장과 바비킴이 탑승했던 비행기의 승무원 3명을 조사해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고 밝히며 "바비킴이 입국하는대로 조사해 진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찰의 조사를 받은 승무원들은 앞서 미국 수사당국에서 한 차례 조사를 받았으며, 바비킴이 받고 있는 승무원 성추행 혐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킴은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 40분(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편을 이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직원의 실수로 발권 문제가 벌어졌고, 바비킴은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난동을 벌여 경찰에 조사를 받은 상태다.
바비킴 측은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면서, 승무원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 "기억이 안 나지만 잘못한 점에서 분명히 사과를 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joonamana@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