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남자 AV 배우의 애환 베스트셀러 등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1.13 16: 37

최근 일본에서 AV 남자배우의 애환과 이면을 다룬 신간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AV(성인 비디오) 시장에서 여배우들은 아이돌 스타를 맘먹는 인기를 받고 있다. 그러나 남자 배우들을 보는 시선은 무관심에 가깝다. 이라는 책은 이들의 뒷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담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일본 AV 시장에서 여자 배우와 남자 배우의 위상은 천지차이다. 여배우들이 인기를 얻다 보니 지망생도 넘쳐난다. 예전에는 스카우트가 많았는데 요즘은 면접을 신청하는 여성들이 많고 수준도 높아져 경쟁률이 높다는 것이다.

반면 남자 배우들에게는 ‘극한직업’이다. 여배우는 1만명 정도인데 남자 배우는 70명선이다. 여배우는 많고 남자배우는 적다보니 한 달에 72곳의 촬영 현장을 오간 남자 배우도 있다는 것이다.
대우도 척박하다. 한 편에 22만엔을 받는 배우도 있지만 아마추어들은 한 편에 5만엔에 그친다.  더욱이 부동산 계약 등 사회적으로 배척받는 등 설움도 크다고 전하고 있다. 한 배우는 "10년치 세금 신고서를 제출했음에도 AV 배우라는 이유로 집을 얻기 힘들다"고 토로하고 있다.
더욱이 가정생활도 순탄치는 않다. 한 유명 배우의 전처는 AV 여배우였는데, 자신의 아내가 자신과 절친한 배우와 촬영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는 것. 특히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집안에서는 자녀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도 그들에게는 커다란 마음의 짐이 되고 있다는 점도 말하고 있다.
OSEN
신간 'AV 남자배우라는 직업'의 표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