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1970’ 김래원 “비열한 캐릭터? 안해봤던 역할 흥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1.13 16: 57

배우 김래원이 비열한 캐릭터임에도 ‘강남 1970’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래원은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안 해봤던 역할이었고 이야기 자체가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백용기라는 인물이 악하기만 한 것 같아서, 비열해보이기만 한 것 같아서 인간적인 면이 그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살인도 저지르고 하는 사람의 뒷이야기에는 아픔이 있지 않을까 싶었고 그런 부분들이 두 세 장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간 안 해봤던 역할이었다. 강하고 잔인한 역할을 인간적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싶었고 이 이야기 자체가 강남 개발됐던 이야기들이 흥미로웠다”라고 전했다.
김래원은 극 중 백용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강남 1970’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다.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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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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