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스쿨 오즈’, 세계 최초 홀로그램 뮤지컬 공개 ‘생생한 판타지’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1.13 18: 31

SM엔터테인먼트의 세계 최초 홀로그램 뮤지컬이 공개됐다.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는 그랜드 오픈식이 진행됐다. SM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와 여러 유명 인사들의 환영사와 축사, 테이프 컷팅식 후에는 전세계 최초 홀로그램 씨어터에서 펼쳐진 공연이 이어졌다.
홀로그램 뮤지컬 ‘스쿨 오즈’는 오는 14일 초연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시연된 다이제스트 버전은 짧지만 뮤지컬의 다양한 장면들을 담고 있었다. 용과 마법이 난무하는 판타지, 하지만 CG가 홀로그램을 통해 3D로 펼쳐지며 실제 뮤지컬도 영상도 따라올 수 없는 생동감을 선사했다.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의 5, 6층에 자리하고 있는 SM타운 씨어터는 가상현실, 사물 인터넷, 비컨(beacon) 기술 등 ICT를 공간 전체에 접목한 국내 최초의 가변형 공연장. 객석의 3면을 둘러싼 아이맥스 화면으로는 시야를 꽉 채우는 영상이 나오며, 무대에서는 홀로그램 콘텐츠와 실제 무대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다.
이날은 태연의 ‘만약에’, 유리의 ‘지(Gee)’ 댄스,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와 엑소 세훈의 무대와 뮤지컬 ‘스쿨 오즈’의 다이제스트 영상이 홀로그램으로 시연됐다. 홀로그램으로 무대 위에 올라 노래하고 춤을 추는 가수들의 모습은 물론 실제 사람과 착각할 정도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3D로 실물 키 그대로 무대 위에 나타난 이들의 생생한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공연장 꽉 채우는 음향과 양쪽 벽면의 영상도 현장감을 살렸다.
앞서 이수만은 “전세계적으로 리딩하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어깨의 무거움도 갖고 고민을 많이 했다. IT와 CT(컬처 테크놀로지)의 결합 상품인데, 특히 홀로그램 뮤지컬은 전세계 최초로 시연하는 것이다. 전세계 최고의 기술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독특하고 새로운 콘텐츠 제작으로 한 번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은 6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셀러브리티 샵 ‘SUM’, 아티스트 체험 공간 스튜디오, 멀티미디어 카페, 멀티 포맷 극장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히 셀러브리티 콘텐츠를 모아놓은 방식에서 벗어나 각기 다른 분야-업계와의 콜라보레이션, 최첨단 시설 및 시스템과의 결합 등을 통해 독특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제공했다.
그랜드 오픈식에는 SM 이수만 프로듀서를 비롯해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정효성 서울시 행정 제 1부시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남경필 경기도 지사, 유해영 정보통신산업 진흥원장 직무대리,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위원장, 홍콩 라이선 그룹 회장 피터 램 박사 등 각계 인사와 60여명의 연예게 스타들이 참석했다.
행사 중에는 층별 투어, 홀로그램 콘서트, 홀로그램 뮤지컬 ‘스쿨 오즈’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됐다.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오픈은 오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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