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캔버라(호주), 이균재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청용(27, 볼튼)의 부상에 아쉬움을 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3일 오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36분 터진 남태희의 결승골에 힘입어 쿠웨이트를 1-0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한국은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경기 후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슈틸리케는 베스트 11의 변화에 대해 “그런 불가피한 환경이 왔다. 이청용은 다쳐서 귀국해야 한다. 김창수는 아직 회복이 덜 됐다. 18명만 오늘 경기에 왔는데 진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4명밖에 없었다. 이렇게 고전할지 몰랐다. 많이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청용의 공백에 대해서는 “이청용은 매번 선발로 나서고 경험도 많은 선수다. 소속 클럽 볼튼에서도 항상 출전한다. 그렇지만 이에 대처해야 한다.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항상 일어난다. 이청용을 다치게 한 반칙이 너무 심했다. 경고가 주어지지 않은 점은 텔레비전을 볼 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쉬워했다.
감기몸살로 결장한 손흥민은 어떨까. 슈틸리케는 “손흥민은 이틀 전에 감기 몸살로 고생했다. 어제 괜찮았는데 오늘 또 악화돼 병원에 갔다. 선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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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