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쿠웨이트] 쿠웨이트 감독, "한국, 손흥민 없어 큰 영향 받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1.13 19: 52

"한국, 손흥민 없어 큰 영향 받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오후 4시 캔버라 스타디움서 열린 쿠웨이트와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승(승점 6)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나빌 말룰 쿠웨이트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내가 본 오만전서 가장 위협적인 한국 선수는 7번(손흥민)이었다"면서 "오늘  한국으로선 그의 결장이 공격을 풀어나가는 데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미열을 동반한 감기 증세를 보여 이날 경기장에 나오지 못한 채 숙소서 휴식을 취했다. 양날개 손흥민과 이청용이 빠진 한국은 앞선에서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인 채 많은 과제를 남겼다.
말룰 감독은 한국과 호주 중 어떤 팀이 낫냐는 질문에는 "이 질문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한국은 베스트 일레븐이 아니었음에도 승리를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4일 브리즈번으로 이동해 17일 개최국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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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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