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욱 하루 2승' KT, 삼성 꺾고 2연승 행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13 23: 10

새로운 에이스의 탄생이다. 간판 스타 '최종병기' 이영호가 공식전 11연패의 늪에 빠졌지만 주성욱이 2승을 올린 KT가 삼성을 꺾고 프로리그 2연승을 내달렸다.
KT는 13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4주차 삼성과 경기서 주장 주성욱이 2승을 올리는 대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개막 2연패 이후 2연승으로 5위로 올라갔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주성욱이 이영한의 저글링-맹독충 올인 러시를 심시티와 파수기의 절묘한 역장으로 버텨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김성대가 강력한 '바드라' 러시로 199일만의 출전에서 승리를 올리면서 2-0으로 삼성을 따돌렸다.

하지만 팀의 간판스타인 이영호와 전태양 등 믿었던 테란 원투펀치가 노준규 이우재 삼성 테란 듀오에 무너지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에이스 이영호는 노준규를 상대로 별다른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충격의 11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를 삼성쪽으로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KT에는 주성욱이 버티고 있었다. 스타2에서 KT 유일의 개인리그 타이틀홀더인 주성욱은 위기에 빠진 팀을 멋지게 구해냈다. 주성욱은 강민수가 확장기지를 넓히는 약한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추적자-파수기 조합으로 밀어붙이면서 접전의 마지막과 KT의 2연승 행진을 견인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라운드 4주차
▲ KT 롤스터 3-2 삼성 갤럭시
1세트 주성욱(프로토스, 5시) 승 이영한(저그, 11시)
2세트 김성대(저그, 7시) 승 백동준(프로토스, 1시)
3세트 이영호(테란, 5시) 노준규(테란, 1시) 승
4세트 전태양(테란, 11시) 이우재(테란, 5시) 승
5세트 주성욱(프로토스, 5시) 강민수(저그,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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