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가 첫 연기 도전에도 기대 이상의 호연을 펼치며 연기돌로 발돋움중이다. 애교 가득한 모습과 라면 먹방 등의 메소드 연기는 물론 상큼 발랄한 여고생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JTBC 청춘 학원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극본 신광호, 연출 여운혁)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재기발랄한 5명의 여고생이 '선암여고 미스터리 탐정단'을 결성해 학교 주변의 미해결 사건을 파헤치는 학원 추리 로맨스 극.
혜리는 극 중 예쁜 것만 좋아하는 거울 공주에 365일 다이어트 중인 자칭 여배우 이예희를 연기한다. 이예희는 미래의 칸의 여왕을 꿈꾸는 배우 지망생이지만 어색한 발연기를 펼치는 인물로, 혜리는 통통 튀는 연기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그리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선암여고 탐정단’ 5회에도 맞춤형 캐릭터를 연기하는 혜리의 능청연기가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경찰서로 연행되는 와중에도 “어머 초미녀 이혜희 어떡하면 좋니. 저기 저 아저씨 나한테서 눈을 못 뗀다. 저러다가 발모가지 철컹철컹하지. 어딜 가나 꽂히는 시선. 이젠 좀 지겹다”고 너스레를 떨며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살렸다.
또 남다른 라면 먹방으로 눈도장, 지난해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속 혜리를 연상케 하며 연기하는 혜리를 향한 이질감을 제거했다. 이 같은 맞춤형 캐릭터로 연기에 성공적인 첫 발을 뗀 혜리는 오는 21일 방송되는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 출연, 활동 반경을 넓히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선암여고 탐정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