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디 로드리게스, 곡절 끝에 ATL과 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1.14 03: 59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베테랑 좌완 투수 완디 로드리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했다고 14일(이하 한국시간)미국 미디어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하는 조건이다.
지난 5월 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 된 로드리게스는 FA로 새 구단을 찾는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 12월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로드리게스는 지난 해 4월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리스트에 올랐고 이후 피츠버그가 방출했다.

로드리게스는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하는 처지가 됐지만 5선발 경쟁에 성공하면 보상은 보장 받은 것으로 보인다. 관련하여 CBS SPORTS 존 헤이먼 기자는 로드리게스가 5선발 역할을 맡게 되면 연봉 200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로드리게스는 200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피츠버그로는 2012년 7월 트레이드 됐다. 2009년 14승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하지만 2013년 12경기 등판에서 6승 4패에 그친 뒤 지난 해는 6경기에만 등판했다. 4월 22일 무릎 부상으로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5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복귀전에서는 5이닝을 소화했지만 5월 2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교체 된 것이 자신의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다.
애틀랜타는 지난 해 베테랑 투수 애런 하랑과  계약해 재미를 본 적이 있다. 하랑은 애틀랜타에서 12승을 거두면서 재기했다. 
nangap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