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도전? 오승환 돌직구 더 세진다"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1.14 07: 38

한신의 소방수 오승환(33)이 돌직구의 구위를 더욱 끌어올린다.
은 14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괌에서 개인훈련을 펼치고 있는 오승환의 훈련과정을 소개했다. 오승환이 특유의 돌직구를 더욱 다듬어 지난 2005년 이후 한신의 우승을 이끌고 2년 연속 세이브왕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오승환이 체중을 불려 구속과 구위를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승환은 "현재 체중을 늘리고 있다. 작년 시즌 마칠때보다 4kg 정도 늘어 97kg이다. 이 체중을 시즌중에도 유지할 것이다. 그렇다면 구속과 구위로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한신 입단 첫 해였던 작년에는 러닝에 중점을 둔 훈련을 통해 정상 체중보다 모자란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구위가 제대로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삼성시절의 베스트 체중인 97kg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이유였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지난 해 12월 27일 괌으로 이동해 3일훈련 하루 휴식 일정으로 강훈련을 펼쳤다고 전했다. 특히 하루 2시간이 중점적으로 웨이트트레이닝에 주력해 근육량을 키우고 있고 하체강화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체중증가는 돌직구의 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오승환은 작년 시즌 최고 구속 157km를 찍었다. 그런데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올해부터는 상태팀이 오승환을 알고 시작하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작년에는 서로를 모르고 승부를 했다. 그러나 올해는 상대가 나를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결국 상대의 분석을 깨트리는 것은 구속과 구위 뿐이라는 것이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웨이트와 순발력 강화를 하면 당연히 구속도 올라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승환의 트레이닝을 담당하고 있는 권보송의 "작년보다 더욱 강해졌다. 몸의 균형이 좋아지고 있어 구속도 올라갈 것이다"는 전망도 소개했다.
이 신문은 오승환은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슈퍼 돌직구를 앞세워 2년 연속 세이브왕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팀이 4위와 5위가 되면 의미가 없다. 팀도 개인도 좋아야 한다. 첫 목표는 세이브 보다는 팀의 우승이다. 실패를 줄이고 평균자책점도 내리고 싶다"는 오승환의 의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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