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의 황정음이 같은 지성, 다른 두 남자와 예측불가 ‘인격교대 계단 데이트’를 예고했다.
지성과 황정음은 '킬미힐미'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과 정신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을 맡아 커플 케미를 빚어내고 있다. “상처 치유의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랑이다”라는 주제로 유쾌발랄한 ‘힐링 로맨스’를 그려내는 중이다.
이와 관련, 지성과 황정음이 아슬아슬한 ‘공재의식 만남’을 감행한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황정음이 한 장소에서 두 인격의 지성을 번갈아 만나는 현장이 포착됐던 것. ‘엄친아’ 차도현으로 분한 지성은 황정음에게 따뜻함과 애절함이 공존하는 알쏭달쏭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섹시남’ 신세기로 변신했을 때는 도발적인 눈빛으로 유혹했다.

지성과 황정음이 ‘두 인격 계단 데이트’를 펼친 장면은 지난 4일 서울 상암 MBC 본사 내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각도의 장면이 필요했던 만큼, 두 사람의 연기 합과 디테일이 매우 중요했던 상황. 지성과 황정음은 오후 10시부터 장장 8시간 동안 비슷한 장면을 반복 촬영했음에도 불구, 열정적으로 이에 임했다. 특히 이 날 촬영에서는 지성과 황정음의 ‘찰떡 호흡’이 빛을 발했다.
제작진 측은 “지성과 황정음은 드라마 속에서는 물론이고, 촬영장에서도 더할 나위 없는 커플 호흡으로 촬영을 수월하게 이끌고 있다”며 “워낙 잘 통하고, 알아서 잘 하는 두 배우들 덕분에 오히려 스태프들이 수고를 덜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킬미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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