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인질극, 5시간 만에 진압…2명 희생 막을 수 없었나?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5.01.14 09: 03

안산인질극
[OSEN=이슈팀] 지난 13일 안산에서 벌어진 인질극이 5시간만에 종료됐다. 이번 인질극으로 두명의 안타까운 희생자가 생겼다.
인질범 47세 김 모씨는 13일 오전 9시 40분부터 자신의 전 부인 ㄱ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안산의 ㄱ씨 집에서 인질극을 벌였다.

5시간 동안 이어진 인질극은 2시 반 경 경찰특공대가 인질극 현장을 진압하면서 마무리됐다.
인질범은 ㄱ씨의 집에서 ㄱ씨의 동거남과 동거남의 두 딸, 딸의 친구 1명 총 4명을 인질로 잡고 있었다.
경찰이 현장에 진입한 후 현장에는 이미 ㄱ씨의 동거남이 살해된 상태였으며, 동거남의 작은 딸 또한 흉기에 맞아 중태에 빠진 상태였다. 하지만 병원으로 후송된 후 숨지고 말았다. 큰 딸과 딸의 친구는 무사히 구출됐다.
숨진 동거남은 한도병원으로 후송됐고 중상자인 딸 1명은 고대 안산병원으로 옮겨진 후 숨졌다.
ㄱ씨는 3년 전부터 숨진 동거남과 함께 살아왔으며, 인질범은 ㄱ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인질극을 벌였다고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정황을 조사중이다.
한편 희생자 2명을 두고 경찰의 대응이 미숙하지 않았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인질수가 최초 2명이 있다고 경찰은 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특공대 투입 후 4명으로 확인했다.
또한 경찰 특공대 투입 시점 적절성 여부 논란도 있다. 특공대 투입 전에 이미 현장에서 희생자가 발행한 것인지에 따라 경찰의 책임 여부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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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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