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에버튼 꺾고 FA컵 32강 진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14 09: 28

웨스트햄이 천신만고 끝에 에버튼을 누르고 FA컵 32강에 진출했다.
웨스트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FA컵 64강 재경기에서 에버튼과 연장 120분 접전 끝에 2-2로 비겨 승부차기에서 9-8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일 열린 64강 경기서 1-1로 비겨 재경기에 들어간 양팀은 재경기에서도 접전을 벌였다.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한 두 팀은 후반 6분 웨스트햄이 엔네르 발렌시아로 앞서갔으나 에이든 맥기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시달린 에버튼이 후반 37분 케빈 미랄라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7분 로멜로 루카쿠의 역전골로 에버튼이 먼저 승기를 잡았으나 연장 후반 8분 칼튼 콜이 다시 동점골을 터뜨렸고, 결국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치열한 승부를 펼친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도 9-8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양팀 골키퍼의 맞대결로 승자가 가려졌다.
혈투 끝에 32강에 진출한 웨스트햄은 26일 브리스톨시티(3부리그)와 16강을 두고 다투게 됐다. 풀햄과 체스터 필드 역시 32강에 올라 각각 선덜랜드와 더비 카운티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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