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신년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 모두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자세를 강조했다.
kt는 14일 오전 10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201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수 사장과 조 감독을 비롯해 프런트 전직원, 선수단 전원이 참여했다.
조 감독은 신년사를 통해 “선수단에게 ‘중석몰촉’ 정신으로 현재와 미래를 준비해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조 감독은 “중석몰촉은 화살이 바위에 꽂혔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정신을 집중하면 놀랄만한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면서 “이제 우리는 어떤 환경도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 여러분들을 믿고 기다리겠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팀을 우선시하는 문화를 강조했다. 조 감독은 “프로 세계에서 개인의 성적이 돈과 명예와 직결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팀을 강조한다는 것은 빠른 시간 내에 강팀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이다”면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이 있다. 즉 개인과 팀의 조화가 잘 이루어질 때 그 빛을 발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구단 스태프도 팀 성과와 연계하여 여러 가지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선수들을 동기부여 시켜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간을 마치고 선수들이 ‘중석몰촉’ 단어를 찾아보면 그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이 말 뜻을 가슴에 잘 새긴 채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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