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수 대표, “신생 구단답게 패기 있게 도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1.14 10: 42

‘막내 구단’ kt 위즈 김영수 사장이 ‘2015 선수단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전했다.
kt는 14일 오전 10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201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엔 김영수 사장을 비롯해 조범현 감독, 프런트 전직원, 선수단 전원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 단장, 감독의 신년사에 이어 구단 및 프런트 소개, 선수단 상견례, 2015년 캐치프레이즈 발표 등을 진행했다.
시무식에 참석한 김영수 대표는 “올해는 수원 kt 위즈의 해가 될 것이다. 여기 계신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 온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다. 1군 무대 데뷔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면서 “가슴 설레고 걱정이 되기도 한다. 2015년은 모기업인 kt에도 연고지 수원시에도 프로야구계에도 중요한 역사가 될 한 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올해는 우리 kt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기 위한 시발점이다. 여러분들이 그 초석을 놓을 사람들이다.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역사를 손과 발로 만들어갈 것이다. 그 역사의 색깔은 선수단 여러분이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어려움에 도전하고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할 때 멋지게 만들어지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김 대표는 두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첫 째로 신생구단, 막내 구단으로 패기 있게 도전하는 것”이라면서 “프로 선수의 실력 향상을 위한 부단한 노력과 체력관리, 어려움 극복 자세는 기본이다. 또 144경기를 치르는 동안 본인에게 언제 어떤 기회, 어떤 어려움이 생길지 모른다. 이럴 때를 대비해 체력향상과 실력향상에 힘 써야 한다. 젊음과 패기, 열정으로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 번째로는 ‘원 팀(One team)’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감독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수가 모두 한 팀이 돼야 한다. 자기를 버리고 팀을 위해 헌신할 때 최고의 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이다. 코칭스태프 간, 코칭스태프와 선수 간, 선후배 간에 항상 대화하고 아껴줘야 한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신인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고 후배들은 선배를 믿고 따르기 바른다. 잘 이루어지는 소통에 투지와 열정이 더해지면 근성과 끈기를 가진 팀으로 어떤 팀에도 쉽게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팬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팬은 프로 구단의 존재 이유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성도 중요하다. 프로 선수라는 건 공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언행이 전 국민의 주목을 받는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팬들이 등 돌리는 선수는 프로 선수로 가치가 떨어진다. 수원을 대표하는 소속팀 선수로 책임감을 갖고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는 각오를 다지고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이다. 하지만 이 자리보다 시즌이 끝나고 여러분과 같이 올해를 돌아보는 자리에서 올해 2015년이 막내, 신생 구단으로 후회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감동적인 한해가 될 것을 기대해본다. 2015년을 후회 없이 멋지고 한마음 한뜻이 돼 kt 위즈의 마법을 승리로 만들어가자”며 신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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